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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나는 음식보다 싸움이 더 궁금하구나. 나 혼자서라도 구경하고 와야겠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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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양공자님 우선 환자와 연관이 깊은 서너 명을 제외하고 모두 방에서 나가게 끔 해주시지요. 치료에 방해가 됩니다. 그리고 양공자님께선 여기 남아 저를 좀 도와주시지요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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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음...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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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늦은 만큼 마음이 급하겠지만 성급하지는 말거라. 점점 수련이 깊어질수록 마음의 공부 역시 깊어져야 하는 것이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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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음...... 되도록이면 호흡을 하되 내기를 운용하지 말고 외기 즉 자연기류의 흐름에 네 몸을 맡겨라. 너의 도(刀) 역시 네가 휘두름이 아닌 자연의 휘두름에 맡기려 함이 좋을 것이다. 이런 것을 내가 아무리 설명해 봐야 도움이 되지 못한 다.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함이 오히려 안하니 만 못할 수 있다. 가장 편한 상태에서 취해야 깊게 빠져들 수 있으니 까. 먼저 편한 상태가 되는 것이 중요하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자연스럽다는 데에 집착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어야 한 다. 말로 설명을 하려 할수록 오히려 복잡해지는 것 같구나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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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마침 안에 들어갔던 휴센이 일행들을 데리고 나왔다. 그들은 졸음기가 아직 남아 있는 모습으로 저들끼리 대화를 나눴는데, 아샤하가 그들을 보며 느낀 점은 개성이 참 강하다는 것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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